프리다 갈로 식당에서 먹은 타코
Posted 2025. 5. 20.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금요일 점심엔 바이아덕트(Viaduct)에서 배를 타기 전에 멕시칸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러 식당 중 멕시코 국민화가 이름에서 따온 듯한 프리다(Frida)란 낯익은 이름이 보여 들어갔다. 과연 식당 안엔 커다란 프리다 갈로 사진도 걸려 있고, 멕시칸들이 쓰는 화려한 밀집 모자들이 걸려 있었다.

요트들이 정박된 항구 바로 앞에 있어 풍경이 끝내주었는데, 그 전날 흐렸던 날씨까지 맑아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뉴질랜드 특유의 낮고 길게 깔린 구름이 식사 후에 탈 범선(Sailing Boat)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탈리안, 멕시칸 등이 여럿 보였는데, 하나같이 멋진 풍경을 누리며 식사할 수 있는 곳들이었다. .

메누판엔 다양한 멕시칸 메뉴가 써 있었는데, 가볍게 먹고 싶어 피쉬 타코를 시켰다. 옥수수 맛이 진하게 나는 적당한 크기의 또띠야에 생선 튀김과 야채 그리고 고수가 얹혀 나왔는데, 가벼운 브런치로 딱이었다. 함께 먹은 서 목사는 소스 위에 작은 포탄처럼 생긴 묵직한 브리또를 시켰는데, 비주얼은 근사했지만 돼지고기 저민 게 꽉 차 있어 식성 좋은 그도 다 먹기 버거워 해, 내심 저거 안 시키길 잘했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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