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고아원 연꽃밭
Posted 2025. 9. 1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나무고아원을 걷다가 연꽃이 아직 남아 있는 연못이 보였다. 전에 왔을 때는 다른 방향으로 걸었는지 있는지도 몰랐던 연못에 제법 많은 연꽃들이 남아 있었는데, 연꽃이 한창일 때 왔더라면 꽤 볼만했을 것 같다. 이곳의 연꽃과 연잎은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았지만, 멀리서 보면 칡넝쿨처럼 보일 정도로 수두룩빽빽하게 심겨 있었다.
연꽃은 꽃도 크고 화려하지만, 그걸 피워내기 위해 묵묵하게 받쳐주는 연잎들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연꽃들 사이로 씨를 품고 있는 연밥이 많이 남아 있고, 물속에 뿌리를 내린 가느다란 줄기들도 한참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화려한 연꽃들이 한창이었을 땐 꽃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이맘때면 멋진 수련 풍경을 연출하는데. 잠시 수련을 많이 그렸던 모네(12/18/22)가 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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