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쿼터백 필립 리버스
Posted 2025. 12.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화요일 오전,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저녁인지라 MNF(Monday Night Football)로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인디애나폴리스 Colts 전이 열렸다. 49ers야 워낙 유명한 팀이고 올해 성적도 좋지만, 콜츠는 평소 관심 있는 팀이 아닌지라 초반부만 볼 생각이었는데, 쿼터백으로 나온 17번 선수의 나이를 알게 되면서 이내 흥미롭게 관전했다.
필립 리버스(Philip Rivers)가 그 주인공인데, 놀랍게도 40대 중반인 81년생으로 전성기를 지나 은퇴를 하고도 남는 나이에 현역으로 난다긴다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NFL 경기에 출장해 필드를 리드한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LA(구 센디에이고) Chargers의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실제로 5년 전에 은퇴를 하고 고교 감독으로 있다가 주전 쿼터백들의 부상 등으로 급히 충원됐다는데, 그만한 실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한때 동료였던 감독보다도 나이가 많아 문자 그대로 할아버지 쿼터백인데, 비록 경기는 졌지만 나름 선전했다. 쿼터백치곤 살이 많이 쪄 보였지만,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은 아직 녹슬지 않아 보였다. 리버스는 자녀가 10명이고 벌써 손주까지 봤다는데, 경기장에서 그를 열렬히 응원하는 가족석을 잠시 잡아 주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그린베이 패커스의 간판이었다가 지금은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뛰는 애런 로저스(Aaron Rodgers)도 83년생 할아버지 쿼터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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