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지키는 것들
Posted 2026. 1. 2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며칠째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집안에서야 별 추위가 안 느껴지지만, 베란다만 나가도 몸으로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은 화들짝 금세 들어오게 만든다. 이럴 땐 외출 안 하고 방콕이 최고지만, 교회 갔다 오고, 누나 만나러 공항에 갔다 오고, 영화 보러 광화문에 나갔다 오니 강력한 한파가 피부로 느껴진다.
춥기만 하면 그런대로 지낼 만하지만, 이 날씨에 눈까지 내리면 문자 그대로 설상가상(雪上加霜)인데, 다행히 큰 눈 소식은 없다. 그래도 유비무환이라고 겨울철 길을 지키는 것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눈이 조금 내리거나 길이 얼어붙기 전에 방지하는 염화칼슘 푸대와 모래 주머니들이다.
아파트 출입로 앞과 지하철 계단, 도로변 한 구석에 평소엔 다소곳이 얌전히 있다가, 일기가 안 좋아져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잽싸게 풀어놓아 미끄럼을 완화, 방지하는 유용한 친구들이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이 친구들이 활약할 필요가 없는 얌전한 날씨겠지만, 겨울철 기상 상황은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기에 작재적소에 구비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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