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슈퍼볼만 남았다
Posted 2026. 1.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어제 아침 8시 반부터 정오까지 3시간 반 동안 내셔널 컨퍼런스(NFC)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다. 1번 시드의 시애틀 씨혹스와 5번 시드의 LA 램스가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펼쳤는데, 두 팀은 샌프란시스코 49ers(6번 시드)와 함께 같은 지구에 속해 있고, 감독들도 갓 마흔이 된 이들이어서 라이벌 의식이 강할 수밖에 없다.
경기는 31:27이라는 박빙의 스코어가 보여주는 것처럼 막상막하, 일진일퇴를 거듭했는데, 홈팀 시애틀이 슈퍼볼에 진출하게 되었다. 미식축구 중계는 경기 흐름 외에도 중간중간 화면에 비치는 7만 명 이상을 수용하는 꽌중석이며 경기장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는데, 시애틀 루멘 필드는 골대 뒷쪽 관중석이 피라미드 모양에 양쪽이 뚫려 있어 특징적이다.
긴 레이스를 마치고 이제 시애틀과 뉴잉글랜드가 격돌하는 슈퍼볼 매치가 두 주 뒤에 열린다. 다저스와 양키즈처럼 서부와 동부의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흥미로운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 작년 가을부터 거의 매주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경기를 보면서 팀들의 특성이며, 특징적인 경기장 풍경이며, 스타 플레이어들도 여럿 알게 되었다. 그런데 매 경기가 반나절로 조금 길어 내년에도 보게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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