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회 슈퍼볼 시애틀 우승
Posted 2026. 2. 1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어제 오전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경기장에서 60회 슈퍼볼이 열렸다. 올해는 미국 독립 250주년 되는 해인데, 슈퍼볼도 환갑을 맞았다. 내셔널 컨퍼런스와 아메리카 컨퍼런스의 챔피언 시애틀 씨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자웅을 겨뤘는데, 경기는 터치다운 없이 네 번의 킥으로 12점을 얻은 시애틀이 내내 우위를 유지하다가 29:13으로 이겨 롬바르디 트로피를 가져갔다.

식전 행사와 하프타임 쇼까지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미국적인 스포츠의 한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양팀 감독들의 지략 대결과 쿼터백들의 경기 조율 등 결승전답게 박진감 있게 전개됐는데, 공수에서 별로 빈틈을 보이지 않은 시애틀이 이상하게 힘을 쓰지 못한 뉴잉글랜드를 꺾고 13년만에 다시 슈퍼볼의 주인공이 되었다.
몇 달 동안 중계되는 여러 경기를 그 어느 해보다 많이 보면서 제법 익숙해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 현지에선 프로야구와 농구 등 다른 스포츠들의 인기를 오히려 능가하는 그야말로 미국적인 스포츠라지만, 주변에서 잘 볼 수 없어서인지 룰이며 작전이며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여전히 친근한 스포츠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덕분에 가을, 겨울이 즐거웠으니, 그 정도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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