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황매화 만발
Posted 2026. 4.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했다. 산곡천을 사이로 긴 산책로와 하남 I/C 가는 도로변이 만개한 벚꽃으로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제대로 왔노라며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중이다. 주말 오후에 잠깐 나가봤더니, 평소의 산책객들만 아니라 젊은 부부들이 유모차 끌고 대거 나와 북적이기까지 했다.
벚꽃 터널을 감상하며 걷다가 천변으로 내려가 걸으니 벚나무 아래 경사진 곳엔 황매화들이 출렁이면서 벚꽃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꽃 사이로 들어가 포즈를 취하는 이들도 여럿 보였는데, 꽃밭이 보이면 약간 거리를 두고 감상하는데 익숙한 우리와 달리 다들 그러고 싶어지는 것 같았다.
주말 보내고 월요일엔 송파에서 한나절 일정이 생겨 마친 다음 가까운 석촌호수의 벚꽃 세례를 받고 싶었는데, 다른 일이 생겨 가지 못했다. 화요일엔 연희동에 가서 홍제천의 벚꽃은 어떤지 보고, 주중에 어린이대공원의 멋진 벚꽃 풍경도 보려 한다. 다음주엔 벚꽃도 벌써 끝물이라 흩날리는 작고 예쁜 벚잎들을 맞을 것 같고, 그 후 거리는 벚찌들로 잠시 어질러졌다가 또 얼마 후면 신록 5월로 달려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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