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월 공원 One Tree Hill
Posted 2026. 5. 26.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귀국하는 날 해인, 태형, 우용이와 얌차로 점심을 먹은 다음 태형이와 유용이가 콘월공원에 있는 원 트리 힐(One Tree Hill)을 오르자며 안내했다. 콘월공원은 언제든 가고 싶고 걷고 싶은 곳이지만, 원 트리 힐이 공원 안에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정상부에 커다란 나무가 있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는 건데, 지금은 나무는 없고 오벨리스크가 서 있다.
이쑤시개처럼 삐죽하게 서 있어 금방 오를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명색이 언덕(Hill)인지라 약간의 경사진 길을 10여분 올라가야 했다. 가까워질수록 탑의 높이가 점점 커 보였는데, 그 앞에 서서 올려다 보니 얼추 30미터는 되어 보였다. 언덕 위에 바로 세운 게 아니라, 사방을 벽돌로 작은 요새처럼 꾸며서 둘러보게 만들었다.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르니 제법 넓은 정상부 사방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장관이다. 저 멀리 작년에 준식, 폴과 함께 페리를 타고 가서 반나절 트레킹했던 랑기토토 섬(5/25/25)이 반겨주었다. 그건 그렇고 정상엔 공원에 즐비한 큰 나무가 서 있지 않은데 어찌 이런 이름이 붙었나 궁금했다. 원래는 두 그루가 있었는데 하나만 남아 이런 이름이 붙었고, 그마저 오벨리스크로 대체됐으니, 진정한 이름은 No Tree Hill쯤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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