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벤치라니
Posted 2026. 5. 25.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뉴질랜드를 방문할 때마다 하늘과 구름, 바다와 나무 등 우리와는 다른 자연미에 흠뻑 마음을 빼앗기는데, 그 중에는 쓰레기통과 더불어 벤치도 눈질을 끈다.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공항에서 가까운 오클랜드 식물원(Auckland Botanic Garden)인데, 넓은 공간을 다 둘러보진 못하고 태형이와 30여분 걷다 왔다.
오클랜드에 열 번 넘게 오는 동안 처음 가 봤는데, 여기 사는 친구들은 온 동네가 나무와 공원으로 둘러싸여 굳이 식물원까지 가서 시간을 보낼 이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 번은 가 보고 싶었는데, 공항 가는 길에 있다며 태형이가 선뜻 안내해 주었다. 식물원은 어디든 근사한 풍경과 볼거리로 가득한데, 내외국인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다.
그 중 두 개의 길다란 벤치가 마음에 쏙 들었다. 단지 길지만 않고,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모양새와 재질로 일종의 조형 예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근사했다. 직전에 들렸던 도심의 콘월 공원(5/27/25)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는데, 다시 가면 반나절 정도 시간을 할애해 식물원 전체를 걷다가 앉아서 쉬다가 눈에 들어오는 모든 풍경을 눈에 담아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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