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맥주
Posted 2026. 5. 2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두 주 전에 뉴질랜드 갈 때 캐리어에 TFC에 필요한 책을 챙겨가는 바람에 도착해서 책을 전달하니 캐리어 두 개가 거의 텅 비다시피 했다. 일정을 마치고 월요일 저녁 폴네 집 가는 길에 대형마트 뉴월드에 들려 이것저것 아내가 메모해 준 것들을 카트에 담았다. 쇼핑을 마치고 나오려는데, 폴이 이번엔 맥주 안 사 가세요 하길래, why not? 캐리어도 비었겠다 두어 박스 담아왔다.
뉴질랜드 마트엔 와인과 맥주가 꽤 많아 선택 곤란에 빠지게 하는데, 게다가 하나 같이 디자인이 수려해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기 그지없다. 맥주는 우리처럼 500cc는 거의 안 보이고 보통 330cc인데, 6개 들이 한 박스에 $25 정도니 개당 4천원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 늘 마시던 것을 잠시 뒤로 하고 새로운 것이 주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6개가 종이 박스에 들어 있어 캐리어 아랫쪽네 그대로 넣어오면 되는데, 몇 차례 경험에서 한 번도 터지거나 샌 적은 없는 것 같다. 조금 무게가 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가져오면 새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어 환영받고, 한두 주간 음미하면서 머물렀던 추억을 떠올리게 해 캐리어 공간이 허용하는 한 한두 개씩은 가져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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