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뛰어들거나 걷거나
Posted 2026. 6. 10.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바닷가에 가면 가만히 앉거나 서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편안해 하는 나같은 이들도 있지만, 걷거나 바다로 뛰어드는 이들이 있다. 뉴질랜드에 도착한 날, 해인이네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점심을 먹으려고 버거 퓨얼을 사서 근처 바닷가에 자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먹는 버거 퓨얼 맛을 음미하는데, 일군의 고등학생 무리가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돌아오길 반복하는 모습이 보였다.
지도 교사로 보이는 이가 있는 걸로 볼 때 해안 구조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보였는데, 학교 수업이나 방과 활동으로 보였다. 오클랜드의 5월 중순은 아침 저녁은 선선한 가을 날씨지만, 낮 기온은 17, 8도로 아주 덥진 않아도 제법 따가운 햇볕이 느껴져 학생들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주일 아침엔 오레와 해변 근처에서 열리는 선데이 마켓을 구경하고, 간단한 터키 음식을 사서 바위 위에 앉아 먹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와서 백사장 이끝에서 저끝까지 산책을 하거나 러닝을 하고들 있었다. 사람만 아니라 개들도동반한 이들이 여럿 보였는데, 다들 휴일 아침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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