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안내 책자라니
Posted 2026. 6. 1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오클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콘월 공원에서 원 트리 힐(5/26/26)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인포메이션 센터(1/15/19)를 잠시 들렸다. 이 공원 안에 있는 나무와 새들을 안내해 주는 작은 공간인데,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다가 이런 안내가 책자로도 나와 있으면 좋을 텐데 했더니, 함께 둘러보던 태형이와 우용이가 책자도 있다면서 갖다주었다.
B5 크기에 좋은 종이를 쓰고 펼쳐보기 쉽도록 잘 제본된 책자는 왼쪽엔 이 공원에 사는 새들을 그리고, 오른쪽엔 간단한 설명과 이 새를 구경할 수 있는 위치까지 표시해 둔 아주 유용한 자료였다. 요즘 부쩍 새 관찰(Bird Watching)에 맛을 들인 JP에게 주면 좋아라 할 것 같아 한 권 더 챙기면서 정작 내게 유용한 건 나무에 관한 거라고 했더니, 그것도 있다면서 챙겨주었다.
횡재한 기분이다. 이 공원에 대한 역사와 개요를 담은 것까지 3종 세트를 무료로 가져가게 하는 서비스에서 이 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이들의 마음이 읽혀진다. 50만평이 넘는 이 공원의 나무는 8천 그루, 새는 30여 종에 이르는데, 각각 30여 종씩 세밀하게 그리고, 관찰할 수 있는 위치까지 친절하게 표시해 놓고 있다. 내년에 가면 이 책자를 들고 다니면서 나무들과 눈을 맞추고 새 소리도 귀 기울여 들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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