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클랜드 박물관
Posted 2026. 6. 5.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귀국하는 날 밤 비행기여서 아침부터 느긋하게 이런저런 일정을 소화했는데, 오전에 들린 곳은 15년 전쯤 간 적이 있는 오클랜드 박물관이다.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있어 들어갈 땐 이 웅장한 모습을 못 봤는데,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15년 전에 왔던(12/4.11) 이 건물 모양과 나즈막한 진디 언덕이 떠올랐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문화를 보여 주는 전시관이 볼만 하고, 자연과 역사에 관한 컬렉션이 잘 구비돼 있는데, 3층은 전쟁 기념관으로 1, 2차 대전을 중심으로 당시 전투기 등 뉴질랜드가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프라이드를 볼 수 있었다. 전에 왔을 때는 마오리 문화 공연도 관람했는데,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지 이번엔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시민들에겐 무료로 개방하고 해외 방문객들에겐 입장료($32)를 받는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어린이들의 현장 학습으로도 많이 활용되는데, 다양한 진열품과 체험 공간들이 아이들의 꿈을 자라게 할 것 같았다. 지진 체험 공간에선 갑자기 방 안의 불이 꺼지면서 흔들리는 바람에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좋아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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