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분열
Posted 2026. 7.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아서라, 말아라
요즘 여권의 분열 조짐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즐겨 듣는 팟캐스트나 유튜브들을 통해 유추해 볼 때 6월 지방선거 결과와 그 원인에 대한 서로 다른 진단이 수면 아래 머물지 않고 8월 민주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내분 양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것 같다. 민주당은 야권 정체성은 확실한데, 오매불망 천신만고 악전고투 끝에 막상 정권을 잡으면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시 헤매길 반복하는 것 같다.
아쉬운 건 정책을 놓고 치열한 토론과 숙의를 통해 현안에 대해 진일보한 대안을 내기는 커녕, 이 사람들 같은 편 맞나 싶을 정도로 서로의 약점이나 실수를 놓고 살벌하게 치고 받는 게 진짜 꼴불견이다. 이렇게들 내상을 입히고 마상까지 입으면 원 팀으로 봉합이 되기는 할까 싶어 우려가 된다. 권력이란 게 뭔지, 그렇게들 들이대고 몰아붙이고 물어뜯는지 모르겠다.
약간의 심정적 동조는 해도 어느 한쪽에 쏠리진 않고 듣고 지켜보고 있는데, 내가 듣고 아는 정보는 제한적이어서 제대로 안다고 할 수도 없겠다. 하긴 권력의 속성상 일단 잡으면 놓기 싫고 나누기 싫어져 아둥바둥대며 이전투구를 거듭하는 거겠지만, 확전일로에서 누군가 멈춰서서 더이상 목불인견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으면 좋겠다. 다행히 이 또한 지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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