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교회
Posted 2023. 10. 15.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교회 나들이
4년 전 이름만 알던 교회들(10/6/19)을 주일에 방문해 예배 드리고 싶어 처음 간 데가 새문안교회인데, 신축 예배당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과 찬양대의 음색에 끌려 계속 다니고 있다. 마침 6월부터 반년간 담임목사의 안식년 기간이라 부목사들이 돌아가며 설교를 하고 있어 이참에 몇 교회 더 찾아가 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얼마 전에 명동에 있던 향린교회가 광화문에 새로 교회당을 짓고 옮겼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내가 감기몸살로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 찬스다 싶어 혼자 다녀왔다. 기장측 운동권 교회로만 알고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국악기들과 이 교회가 펴낸 국악 찬송가로 예배하는 교회였다. 첫 곡은 낯설고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이 교회에서 오래 사역한 홍근수 목사님의 서거 10주년 기념예배였다. 거리의 투사로 이름만 들었던 분인데(보수 교회에 다니느라 조우할 기회가 없었다), 부목사로 동역하던 김경호 목사(강남향린교회)가 말씀을 전하며 '자유인'이었던 그의 삶을 회고했다. 3층 안병무 도서관에 홍 목사의 저작믈이 전시돼 훑어보고, 우리밀빵을 팔길래 몇 개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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