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와 5R 운동
Posted 2024. 2.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주일예배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중부시장엘 잠깐 들렸는데, 가는 길에 환경운동을 하는 가게가 보였다. 벽면의 기후위기시계 전광판은 5년 55일 11시간 46분 50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안내판을 보니,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이란다.
1.5도는 우리가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마지노 선이라는데, 실감은 잘 안 되지만 겨우 5년밖에 안 남았다니 심각한 위기 국면에 처해 있다는 건 직감할 수 있겠다. 이 건물엔 서울제일교회(기장)가 있는데, 7, 80년대에 민주화 운동을 하던 박형규 목사님이 사역하시던 교회로, 이름만 알고 있었다.
나아지구란 환경운동 가게는 5R이란 환경운동 슬로건이 눈에 띄었는데, 다른 R은 많이 봤지만 Rot(썩혀요)는 잘 못 보던 거였는데, 뜻을 알고나니 고개가 끄떡여졌다. 거창한 건 못해도 이런 5R이라면 기꺼이 동참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할 것이다. 날이 좀 따뜻해지면 가게 안으로 들어가 뭐가 있는지 구경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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