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pon 와이너리
Posted 2024. 4. 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뉴질랜드는 변방에 있는지라 자연 환경과 반지의 제왕 정도 외엔 알려지지 않은 게 많다. 십여년 넘게 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은근히 강한 게 많은데, 커피와 맥주 그리고 와인이 그러하다. 로스터리를 겸하는 카페는 부지기수이고 브루어리도 많다. 와이너리도 산재해 있는데, 이번 여행에선 두 곳을 둘러보려다가 리폰(Rippon) 와이너리만 가서 시음 행사에 참여했다.
리폰은 와나카 호수 앞에 있는데, 와이너리들이 다 이런가 할 정도로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시음하기 전부터 우리는 그냥 풍경에 취해 버렸다. 산과 언덕과 호수에 둘러싸인 이 와이너리는 토양 환경도 좋아서 포도 재배에 용이하다는데, 이런 천혜의 환경이라면 와인이 맛이 없을래야 없을 것이다.
예약을 한 세 팀이 이곳 와인과 와이너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와인 자체도 잘 모르거니와 전문용어가 나오는 영어 설명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대낮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5잔의 와인 시음은 우리를 충분히 즐겁게 해, 저녁에 숙소에서 마실 것과 선물할 것을 기꺼이 구매하고, 우리를 부르는 바깥 풍경에 다시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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