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 & Chips
Posted 2024. 4. 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이번 남섬 여행을 앞두고 일정을 짜기 위한 준비 모임을 몇 번 가졌는데, 뉴질랜드에서 가장 기대되는 음식으로 아내와 ss는 피쉬 앤 칩스를 꼽았다. 아내는 13년 전에(12/23/11) 타우포 호수와 로토루아 가는 길에 먹어본 맛에, ss는 1년 반 전에(12/5/22) 다녀 온 JP에게서 들은 맛을 직접 맛보고 싶어 했다.
와인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짐을 푼 다음 드디어 고대하던 피쉬 앤 칩스를 영접했다. 간판에 치킨과 피쉬가 나란히 있어 피쉬 전문점이 아니지 않을까 살짝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다른 기름통에 튀겨 나왔고, 오히려 4종류의 피쉬 감별이 어려웠다. 대구(Cod)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이 나라 생선으로 생소했지만, 세 가지와 이 날의 메뉴를 시켰다.
생각보다 큰 게 나와 다 먹을 수 있을까 한 번 더 우려했지만, 역시 한 번 더 기우였다. 신문지에 싸여 나오지 않은 게 살짝 아쉬웠지만, 야외 벤치에 앉아 길다랗고 두꺼운 살점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뚝딱 해치웠다. 플랫 화이트와 피쉬 앤 칩스까지 먹었으니 이제 팀원 모두가 뉴질랜드의 속살을 경험한 셈인데, 퀸즈타운에선 또 다른 엄청난 녀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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