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타운 최강 Ferg 버거
Posted 2024. 4. 3.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남섬의 2대 도시인 퀸즈타운에 입성한 날,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폴이 추천한 버거집을 찾아 걸어갔다. 오는 길에 봤을 때처럼 이 집만 긴 줄이 식당 안팎으로 서 있었다. 퀸즈타운에 만 이틀 머무는 동안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찾는이들이 많아 붐비는 집이었다.
이쯤 되면 맛은 따놓은 당상일 텐데, 안쪽에서 보이는 주방은 빵 조와 패티 조와 마무리 조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기다림 끝에 주문하면 영수증에 주문 번호가 있고, 다시 버거가 나올 때까지 합해서 보통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데, 우린 30분이 채 안 걸려 나왔다.
도대체 이 집 버거가 뭐길래 이리들 난리법석인가 싶었는데, 퍼그 버거 2개, Southern Swine과 Mr Big Stuff를 하나씩, 갈릭 어니언 링을 두 개 시켰다. 기본인 퍼그 버거만 해도 크기가 보통의 버거보다 크고 패티 두께도 꽤 돼 두 손으로 잡고 먹어야 했는데, 다들 과연 줄서서 기다릴 만한 맛집으로 인정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받아 온 JP가 배분하면서 무심코 Mr Big을 내게 주었다. 이건 더 크고 패티도 한 장 더 들어있는 크기와 양이 곱배기쯤 되는 엄청난 녀석이었는데, JP용으로 주문한 건데 졸지에 내몫이 됐다. 그래도 워낙 맛이 있는지라 꾸역꾸역 다 해치웠다(아직 입맛은 살아 있었다^^). 이거 먹기 위해서라도 퀸즈타운에 다시 갈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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