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씨의 남섬 사진집
Posted 2024. 4. 30.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퀸즈타운에서 Ferg 버거(4/3/24)를 먹고 와카티푸 호수변을 걷는데 남섬의 스펙터클한 풍경을 담은 포켓판 사진집 파는 거리 판매대가 보였다. 뉴질랜드 풍경을 담은 같은 스타일의 손바닥 크기 사진집을 몇 해 전에 윤주 부부에게 선물로 받은 적이 있는지라 사진의 퀄리티는 보나마나 훌륭할듯 싶어 두 권을 사서 JP와 나눠 가졌다.
법(Law)이란 성을 가진 포토그래퍼 자신이 팔고 있었는데, 왼손으로 일일이 사인까지 해 주었다. 책으로도 묶어냈지만, B5 크기의 사진도 있었는데, 나중에 숙소에서 책을 찬찬히 넘겨보니 사진이 하나같이 참 좋았다. 우리처럼 겉만 핥는 게 아니라, 뉴질랜드 남섬의 속살을 찾아다니며 셔터를 누르는 예술가였다.
커다란 사진집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무게가 나가 여행지에서 들고 다니기도 가져오기도 뭐한데, 이런 작은 사진집은 두고두고 추억이 된다. 다시 퀸즈타운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게 되면 Law 작가를 만나 사진 좋았다고, 잘 보고 있다면서 적당한 크기의 사진 한 장 골라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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