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코스로 즐긴 예술의전당 나들이
Posted 2011. 9.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수요일까지 하루 더 쉬게 되어 로즈매리와 함께 고흐 별밤 전을 보러 예술의전당에
다녀왔다. 원래는 전시회를 본 다음 다른 데서 식사할 계획이었는데, 점심때가 거의 되어
콘서트홀 건너편에 있는 카페 모차르트에서 간단히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 가끔 음악회를
보러 오면 늘 북적거리는 이 카페는 평일 오전인데도 예약석 포함해 거의 자리가 찼다.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대가 높지 않았고, 둘이 고른 메뉴도 맛이 괜찮았다. 로즈매리는
펜네 아라비아따 파스타(11,000원)를, 난 필리 치즈 샌드위치(8,800원)를 시켰다. 클럽
샌드위치 격인 이 메뉴는 샐러드와 프렌치 포테이토가 함께 나왔는데, 곡물이 들어간 빵에
치즈를 듬뿍 얹고, 서양 불고기맛이 나는 쇠고기 토핑까지 양도 꽤 돼 만족스러웠다.
런치 서비스로 내린커피 한잔 주면 아주 흡족할 뻔 했다.^^
웬 재즈(When Jazz?) 했는데, 웬즈데이엔 재즈(Wednesday Jazz)란다. 은근히 말 된다.^^
게다가 무료 공연이라는데 마침 수요일, 시간을 딱 마쳤다. 이런 걸 횡재했다고 하던가.
4월부터 해서 벌써 스물한번째 공연이고, 연말까지 수요일 점심 12시 반부터 한 시간씩
1층 푸치니 바에서 하는 공연이라 아무래도 여성 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지 리스닝
(Easy Listening) 곡들은 아니었지만, 다섯 곡 모두 처음 듣는 곡인데도 연주가 훌륭했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 3인조 밴드에 재즈 플룻이 객원으로 출연했다. 요일을 기억해 두었다가
수요일 점심 때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일부러라도 찾아가 듣고 싶어졌다.
다녀왔다. 원래는 전시회를 본 다음 다른 데서 식사할 계획이었는데, 점심때가 거의 되어
콘서트홀 건너편에 있는 카페 모차르트에서 간단히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 가끔 음악회를
보러 오면 늘 북적거리는 이 카페는 평일 오전인데도 예약석 포함해 거의 자리가 찼다.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대가 높지 않았고, 둘이 고른 메뉴도 맛이 괜찮았다. 로즈매리는
펜네 아라비아따 파스타(11,000원)를, 난 필리 치즈 샌드위치(8,800원)를 시켰다. 클럽
샌드위치 격인 이 메뉴는 샐러드와 프렌치 포테이토가 함께 나왔는데, 곡물이 들어간 빵에
치즈를 듬뿍 얹고, 서양 불고기맛이 나는 쇠고기 토핑까지 양도 꽤 돼 만족스러웠다.
런치 서비스로 내린커피 한잔 주면 아주 흡족할 뻔 했다.^^
미술관으로 향하는데 오페라하우스 계단에 재즈 콘서트 안내판이 붙어 있다. 예술의전당에서
웬 재즈(When Jazz?) 했는데, 웬즈데이엔 재즈(Wednesday Jazz)란다. 은근히 말 된다.^^
게다가 무료 공연이라는데 마침 수요일, 시간을 딱 마쳤다. 이런 걸 횡재했다고 하던가.
4월부터 해서 벌써 스물한번째 공연이고, 연말까지 수요일 점심 12시 반부터 한 시간씩
1층 푸치니 바에서 하는 공연이라 아무래도 여성 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지 리스닝
(Easy Listening) 곡들은 아니었지만, 다섯 곡 모두 처음 듣는 곡인데도 연주가 훌륭했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 3인조 밴드에 재즈 플룻이 객원으로 출연했다. 요일을 기억해 두었다가
수요일 점심 때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일부러라도 찾아가 듣고 싶어졌다.
근사한 점심식사에 흥겨운 재즈공연까지 예정에 없던 애피타이저와 샐러드를 맛본 후
오늘의 메인요리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을 보러 갔다. 프랑스 오르세(Orsay)미술관
컬렉션 중 인상파 작품들을 중심으로 130여 점이 걸렸는데, 일단 작품수만으로도 볼만했다.
게다가 고흐, 고갱, 모네, 세잔, 르누아르, 쇠라 등 이름만으로도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평일인데도 관람객이 몰려 오디오 작품해설기가 동이 나 그림만 본 게 아쉬워 작은 도록
한 권 사 왔다. 많은 작품들을 3층 공간에만 전시하다 보니 다닥다닥 붙여 놓아 공간의 여운을
느낄 수 없었던 건 아쉬웠다. 좋은 작품들을 조금 홀대하는 것 같아 보였다. 널찍한 공간에
여유 있게 걸어 놓았다면 훨씬 멋진 전시회가 됐을 텐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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