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 콜라보 그룹
Posted 2019. 1. 13.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매달 첫째 주일 저녁에 양재 코스코 건너편 과천 추사박물관 옆에 있는 주님의은혜교회에서
<교회개척 콜라보 그룹>이 모인다. 이름 그대로 교회개척에 관심 있는 비교적 젊은 목회자들이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데, 70% 정도는 개척을 한 이들이고, 30% 정도는 개척을 앞두고 있거나
개척의 꿈을 갖고 있는 목회자 15명 정도의 모임이다.
목회자도 아니고 교회를 개척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닌 내가 이 모임을 알게된 건 작년
7월이었는데, 목회자들을 위한 글쓰기와 책읽기 강의를 부탁 받아서였다. 그후 페이스북을
통해 간간이 소식을 접해오다가 해가 바뀐 첫 달 양희송 대표(청어람 ARMC)가 가나안 성도와
세속성자에 관한 강의를 한다길래 다시 가게 된 것이다. 가나안 성도 얘기를 주로 했는데,
참가자들은 관심을 많이 보였지만 근작인 세속성자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이 모임을 꾸리고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하는 이는 김경수 목사(공익경영센터, 빈손채움 대표,
전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 사무국장)인데, 연말에 만났을 때 올해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뉴질랜드
형제들 얘기를 꺼내자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몇 차례 만났고, 봄에 둘이 함께 가서 집중적인
대화 시간을 갖자고 의기투합하고 있다. 또 한 사람은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강석환 목사인데,
Sovereign Grace Churches 멤버로 역시 후배 목회자들의 교회개척을 적극 돕고 있다.
개척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교회론엔 관심이 많아 그 동안 이런저런 책도 보고 관련된 모임이나
운동엔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되는데, 정기적으로는 아니어도 간간이 함께하면서 당사자들의 고민과
개척과정들을 지켜보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나브로 기독교 전성기를 흘려보내고
교회성장의 근간을 이루었던 교회개척이 전혀 만만치 않게 된 상황에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돌파하면서 제대로 된 개척을 준비하는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I'm churching > 더불어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편에 반가운 소식 (0) | 2019.01.27 |
---|---|
드디어 손에 쥐게 된 책 (2) | 2019.01.26 |
공익기관 경영 세미나 (2) | 2019.01.11 |
선교는 언제하나 팟캐스트 (0) | 2019.01.07 |
송인규 책집 (0) | 2018.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