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였더라
Posted 2025. 8. 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어딜 가다가 눈에 띄는 풍경은 물론 장면이나 사물을 자연스레 찍어두곤 한다. 그런 것들은 대개 추려서 바로바로 블로그 포스팅에 사용하는데,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딱히 어울리는 글감이 없으면 그냥 사진 보관함에 남겨두곤 한다. 그러다가 가끔 사진 정리를 할 때 이게 어디였더라, 하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사진들이 있다.
2년 전 이맘때 찍은 비슷한 느낌의 사진 두 장이 어디였더라, 하면서 기억을 되살리게 만들었다. 세로로 한 칸 걸러 굵기가 다른 무늬가 있어 그라데이션 효과를 낸 정방형 디자인은 어느 실내 벽면을 찍은 건데, 사진 정보로 위치를 확인하니, 스타필드로 나왔다. 거의 매주 가는 곳이라 자주 봤을 텐데도 사진을 보는 순간 금세 떠오르지 않았다.
또 다른 사진은 크기가 다른 원형 디자인 모음인데, 딱 봐도 큰 건물이나 지하철역 벽면 장식이겠거니 싶다. 여기는 어딘지 바로 알아차렸는데, 두 달에 한 번씩 가는 송파나루역이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와 9호선 타기 전에 앉아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 만날 때 약속장소로 삼기도 좋은 지점이다. 세상에는 눈이 돌아가는 멋진 공간 디자인(8/27/11)이 많은데, 이런 벽면 디자인도 준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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