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14-도시 엠블럼
Posted 2026. 5. 3.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통영은 외지인들은 발음하기 쉽지 않은 도시 이름 두 글자를 바다와 배 그리고 다도해를 이미지화한 로고와 엠블럼으로 커버하고 있었다. 폰트 디자인이 다양하고 풍부한 영어에 비해, 한글은 디자인하기기 쉽지 않은 편인데, 무척 공을 들인 도시 로고가 인상적이었다. 통영 어딜 가든 컬러를 달리해 내걸었는데, 도시 로고 디자인 가운데 손꼽을 만한 수작(秀作)일 듯 싶다.
통영은 표방하는 그대로 "바다의 띵"인데,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쉽게 표현하면 굳이 복잡한 다른 수식어를 내걸지 않아도 된다는 걸 보여 주고 있었다. 이미지로도 각인되고, 슬로건으로도 쉽게 이해되는 웰 메이드 도시 디자인은 이제껏 본 우리 도시들 가운데 손꼽아줄 만했다.

거리 가로등에도 고풍스런 스타일로 내걸기도 했는데, 붉은색 계열에 음각 스타일로 파놓은 게 마치 충무공이 이곳 바다와 섬들 사이에서 왜적들을 물리친 해전의 결연함 같은 것도 느껴졌다. 잘 만든 도시 로고 하나만으로도 통영은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보러오는 재미가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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