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학생운동
Posted 2026. 2. 15.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십여년 전부터 학교 후배로 IVF에서 일하는 간사를 매월 소액 후원하고 있는데, 이맘때쯤이면 단체의 연례보고서와 책이나 커피 같은 간단한 선물을 보내온다. 두 주 전에 온 24쪽 보고서를 보니 로고(CI)가 체크 마크처럼 바뀌었고, <비전 2030>을 기치로 다양한 운동 방향과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IVF는 CCC와 더불어 80년대 이후 복음주의 학생운동의 중심을 이루었는데, 2010년대 이후 학생운동의 퇴조로 다른 단체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으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다. 달라진 캠퍼스 상황과 대학생들의 마인드와 라이프스타일이 복음전도와 제자도, 성경공부에 기반을 두고 수련회 등을 통해 성장해온 학생운동 단체들에도 중심 가치는 같아도 이전과는 다른 접근 방법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말미에는 수입과 지출이 각각 43억원 정도 되는 작년 한 해의 재정을 보고하고 있는데, 62%에 달하는 졸업생 후원금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간사들은 모금액을 채우는 게 만만치 않을 텐데, 캠퍼스 현장과 학사 사역에 필요한 일꾼들을 계속 키워내면서 지속가능한 운동가로 세워는 게 예나 지금이나 쉬운 일은 아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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