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의 신기한 장치
Posted 2019. 12. 30. 00:00, Filed under: 카테고리 없음일반버스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마을버스란 게 있다. 마을버스 하면 크기도
작고 좌석수도 얼마 안 되는 미니버스나 봉고차를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건 너무 시골이나
고려적 이야기이고, 요즘 도시의 마을버스는 크기나 요금도 비슷한 게 일반버스와 거의 진배없다.
보통 땐 탈 일이 없다가 동네 뱡원 가느라 타게 됐는데, 다른 버스에선 못 보던 작은 장치가
눈에 띄었다,
탁상용 시계 크기로 크진 않은데, 뒷문 반대편 손잡이 위쪽에 보기 좋게 달아 놓았다.
컬러 그래프에 소수점까지 표시돼 버스 안 상태에 관한 여러 지표들을 측정한 것 같은데,
온도, 습도만 빼고 나머지는 무엇을 측정한 건지 영어 약자로 돼 있어 해독이 불가능했다.
뭔가 의미 있는 수치들일듯 싶지만, 과알못이라 더 이상 추측은 안 된다. 버스요금 태그 장치도
날렵하고 산뜻한 걸 달고 있었는데, 이쯤 되면 웬만한 버스보다 더 쌔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