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전
Posted 2010. 5. 13. 10:24, Filed under: I'm journaling/숨어있는책, 눈에띄는책어제부터 코엑스에서 서울도서전이 열려 오후에 직원들과 가 봤다. 첫날이라 그런지 대체로 여유로웠으며, 주빈국으로 프랑스가 선정돼 예년보다 넓게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메이저 출판사들 가운데 민음사와 한길사가 참가하지 않은 게 눈에 띄었으며, 도서전에 소극적이던 기독교 출판사들은 예년에 비해 많이 참가한 것 같았다. 출판 관련 전공과정을 두고 있는 전문대학들의 부스도 여럿 보였고, 단골손님 아동도서 출판사들은 예년처럼 아예 전시관을 따로 운영하고 있었다. 아이패드를 비롯해 몇 가지 e북 리더기도 전시되어 있었다.
주말에 다시 올 생각에 한 시간 남짓 주마간산 격으로 훑어 보면서 필요한 목록 몇 개와 눈에 띄는 책 세 권(이어령, 신영복, 이해인)을 구입했다. 직원들에게는 5만원씩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면서 내일 오전까지 10줄 정도로 간단한 참관기를 메일로 보내라고 했다.
전에는 도서전에 오면 약간 들뜬 기분으로 오랜 시간 머물면서 책과 잡지, 목록 등을 눈여겨 보곤 했는데, 이젠 그런 설렘은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둘러보면서 간혹 눈에 띄는 책들을 뒤적이다 온다. 그래도 한 곳에서 잘 정리된 책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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