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돌문바위
Posted 2013. 10.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청계산 매봉에 올랐다가 옛골로 내려오다 보니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서 있는데,
생긴 그대로 돌문바위였다. 통천문(通天門)이라 불러도 되겠는데, 그러기엔 주위가
툭 터 있고 규모가 조금 작았다. 왼쪽에 미리 자리 잡은 터줏대감 같은 커다란 바위의 어깨
위로 어찌 보면 사람처럼 보이는 바위가 머리를 기대고 있는 재밌는 형상이다. 둘 사이가
각별한지, 어깨와 머리 사이에 거의 빈틈이 없어 보였다.
돌문바위의 기를 받아 가라는 안내문이 옆에 세워 있는 걸로 봐서 이 산에서 알아주는
바위 가운데 하나인 모양인데, 한 번 들어갔다 나왔지만 갑자기 다리 힘이 생겼다든지 하는
특별한 효험을 얻진 못했다.^^ 블로그들을 검색하니 수험생 학부모나 아들을 낳으려는
이들이 오른쪽으로 세 번을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다는데, 과연
그럴지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은 밑져야 본전일 테니 한 번 해 보시도록.^^
조금 내려와 능선을 걷다가 이번에는 서로 몸을 기대면서 뻗어 자란 나무가 보였다.
한 뿌리에서 자라다가 때가 돼서 더 이상 같은 줄기로 있지 못하고 각자 제길을 가면서도
서로 헤어지지 못한 채 애틋해 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이들의 형제우애랄까 서로돌봄이
이 일대에 소문이 자자했던지, 마침 한낮의 햇볕도 오래 이들을 비추어 주고 있었다.
생긴 그대로 돌문바위였다. 통천문(通天門)이라 불러도 되겠는데, 그러기엔 주위가
툭 터 있고 규모가 조금 작았다. 왼쪽에 미리 자리 잡은 터줏대감 같은 커다란 바위의 어깨
위로 어찌 보면 사람처럼 보이는 바위가 머리를 기대고 있는 재밌는 형상이다. 둘 사이가
각별한지, 어깨와 머리 사이에 거의 빈틈이 없어 보였다.
돌문바위의 기를 받아 가라는 안내문이 옆에 세워 있는 걸로 봐서 이 산에서 알아주는
바위 가운데 하나인 모양인데, 한 번 들어갔다 나왔지만 갑자기 다리 힘이 생겼다든지 하는
특별한 효험을 얻진 못했다.^^ 블로그들을 검색하니 수험생 학부모나 아들을 낳으려는
이들이 오른쪽으로 세 번을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다는데, 과연
그럴지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은 밑져야 본전일 테니 한 번 해 보시도록.^^
조금 내려와 능선을 걷다가 이번에는 서로 몸을 기대면서 뻗어 자란 나무가 보였다.
한 뿌리에서 자라다가 때가 돼서 더 이상 같은 줄기로 있지 못하고 각자 제길을 가면서도
서로 헤어지지 못한 채 애틋해 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이들의 형제우애랄까 서로돌봄이
이 일대에 소문이 자자했던지, 마침 한낮의 햇볕도 오래 이들을 비추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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