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디는 산이고, 어디는 봉인가
Posted 2014. 4. 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양평 백운봉을 오르면서 문득 이 흰 구름(白雲)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전국에 여럿
있을 텐데, 왜 여기는 산(Mountain)이 아닌 봉(Peak)이라 부르는지가 궁금해졌다. 또 다른
산에 가면 백운대도 있고 백운암도 있는데, 산-봉-대-암 이런 건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다르게 부르는 걸까. 아무렇게나 부르는 건 아닐 테고 뭔가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산의 여러 봉우리들 가운데 높은 곳을 봉으로 부르고, 특별히
봉이라 칭할 정도의 봉우리를 거느리지 않은 산은 그냥 통털어 산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러니까 하남의 검단산, 팔당의 예봉산, 운길산 등은 이름을 내세울만한 다른 봉우리들이
없이 정상을 그냥 산 이름으로 부르는 것 같다.
이에 비해 양평의 용문산처럼 조금 규모가 있는 산은 정상인 가섭봉 외에 함왕봉, 장군봉,
백운봉 등 여러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청계산만 해도 정상인 망경대 외에
매봉, 석기봉, 이수봉, 국사봉 등이 있으니 작은 산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고, 이름난 봉우리들을
여럿 거느리고 있는 북한산과 도봉산, 설악산과 지리산도 이 범주에 든다고 보면 되겠다.
또 봉우리들 가운데 큰 바위(Rock)로 된 곳엔 모락산 사인암, 백운산 백운암 등 암(岩)
자를 붙이는 것 같고, 벽처럼 불쑥 솟은 모양이어서 멀리서나 아래서도 두드러지게 잘 보이는
큰 바위엔 관악산 연주대, 북한산 백운대처럼 대(臺) 자를 붙이는 게 아닐까 싶다. 써놓고
보니 입맛에 맞는 명쾌한 설명이 안됐는데, 단순한 인터넷 자료들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설명이 어렵고, 좀 더 연구를 해 봐야겠다.^^
있을 텐데, 왜 여기는 산(Mountain)이 아닌 봉(Peak)이라 부르는지가 궁금해졌다. 또 다른
산에 가면 백운대도 있고 백운암도 있는데, 산-봉-대-암 이런 건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다르게 부르는 걸까. 아무렇게나 부르는 건 아닐 테고 뭔가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산의 여러 봉우리들 가운데 높은 곳을 봉으로 부르고, 특별히
봉이라 칭할 정도의 봉우리를 거느리지 않은 산은 그냥 통털어 산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러니까 하남의 검단산, 팔당의 예봉산, 운길산 등은 이름을 내세울만한 다른 봉우리들이
없이 정상을 그냥 산 이름으로 부르는 것 같다.
이에 비해 양평의 용문산처럼 조금 규모가 있는 산은 정상인 가섭봉 외에 함왕봉, 장군봉,
백운봉 등 여러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청계산만 해도 정상인 망경대 외에
매봉, 석기봉, 이수봉, 국사봉 등이 있으니 작은 산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고, 이름난 봉우리들을
여럿 거느리고 있는 북한산과 도봉산, 설악산과 지리산도 이 범주에 든다고 보면 되겠다.
또 봉우리들 가운데 큰 바위(Rock)로 된 곳엔 모락산 사인암, 백운산 백운암 등 암(岩)
자를 붙이는 것 같고, 벽처럼 불쑥 솟은 모양이어서 멀리서나 아래서도 두드러지게 잘 보이는
큰 바위엔 관악산 연주대, 북한산 백운대처럼 대(臺) 자를 붙이는 게 아닐까 싶다. 써놓고
보니 입맛에 맞는 명쾌한 설명이 안됐는데, 단순한 인터넷 자료들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설명이 어렵고, 좀 더 연구를 해 봐야겠다.^^
'I'm wandering > I'm a pedestri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에 내린 눈 (2) | 2014.04.07 |
---|---|
등산 중 계단을 만나면 (2) | 2014.04.06 |
버섯 비행접시 (4) | 2014.04.02 |
무섭지 않니? (2) | 2014.04.01 |
반가운 첫 진달래 (2) | 2014.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