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한 보조 배터리 inote
Posted 2015. 6.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충전용 보조 배터리를 하나 장만했다. 작년에 처음 요세미티 백패킹을 하면서 하필이면 절정의 순간이랄 수 있는 마지막날 아침 하프돔에 오르기 직전 카메라 배터리가 끝나 낭패를 당한 경험을 한 바 있어(다행히 Shiker님 카메라가 있었다) 디카 배터리를 하나 더 살까 하다가 이참에 폰과 카메라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를 마련한 것이다.
샤오미 제품을 많이들 쓰는데, 뚱뚱하고 묵직해서 조금 슬림한 게 없나 찾던 중에 리튬 폴리머란 납작한 전지를 쓰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이폰보다 가로 세로가 조금씩 길긴 하지만, 10,000mAh 대용량에 180g으로 가벼운 inote란 브랜드가 눈에 띄어 2만원 정도에 구입했다. 가볍게 흔들어 주면 LED 표시등이 켜지는데 안 쓰면 자동으로 꺼진다. 1cm 정도로 얇아서 usb 단자는 하나만 있다.
사실 디카나 휴대폰을 많이 쓰는 스타일도 아니고, 충전을 깜빡할 정도로 분주하거나 덤벙거리지도 않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국내에서는 굳이 없어도 되지만, 7월에 갈 요세미티 같은 야생(Wilderness) 환경이나 1박 이상으로 산에 갈 땐 쏠쏠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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