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포스팅
Posted 2015. 6.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오늘로 블로그 2천 번째 포스팅을 하게 된다. 우측의 카테고리 괄호 안의 숫자로 잡은 것이라 실제로는 두어 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분류 전체보기 숫자와 네 개의 소주제 숫자 합에 약간의 오차가 있는데, 아마 몇 개는 썼다가 지우거나 발행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어쨌든 대략 대충 해서 2천 번째 포스팅이니 자축하는 의미에서 약간의 의미 부여를 해도 될 듯 싶다. 첫 번째 포스팅이 6년 전인 2009년 12월 초이고, 지금의 반인 천 번째가 2012년 9월 말이니 블로그 세월의 무게도 제법 됐다. 그새 누적 방문객 수도 60만을 훌쩍 넘었고, 요즘 들어서는 매일 5백여 명씩은 찾는 공간이 됐는데, 아무래도 매일 한 편씩 포스팅해 쌓아 놓은 덕을 본 것 같다.
관리자 모드에서 유입 경로 통계를 보면 네이버-구글-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 블로거들 가운데는 dong님(1,224)-Shiker님(793)-larinari님(491) 순인데(실제로는 훨씬 더 될듯 싶은데^^), 특별히 감사드린다. 자칫 단조롭고 지루할 수 있는 내 삶과 생각의 터전에서 물리지 않고 많이들 놀아주셨다.^^ 흔적을 남기진 않지만 뭐 있나 지켜보면서 조회수 늘려주시는 미국과 뉴질랜드, 국내의 여러 독자들께도 감사를 잊지 않겠다.
2천회를 맞아 간단한 소회를 펼치고 있지만, 뭐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이다. 사진이 갑자기 좋아진다든지, 안 쓰던 분야의 이야기를 한다든지, 글맛이 확 달라진다든지, 화면 스킨이 눈에 띄게 세련돼진다든지 하는 일은 아마도 없지 않을듯 싶은데, 사람일이란 게 장담할 수는 없으니 좀 이상해진다 싶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다음 자축 세리머니는 7주년(2016년 12월)과 100만 조회수(2017년 상반기 예상), 3천 번째 포스팅(2018년 4월 예상), 10주년(2019년 12월)이 될 것 같다.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레이몬드 카버의 소설 제목을 빌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황정은 식으로는 계속해 보겠습니다이고, 이동진의 빨간책방 클로징 멘트를 흉내내 다음엔 더 잘할게요로 인사를 대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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