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축하
Posted 2015. 7. 29.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예전에 다니던 교회 식구들인 야매목장 가족들이 블로그 포스팅 2천 회 기념을
빙자해 모였다. 다들 나보다 먼저 블로그를 개설했고 김동원의 글터 3천회(9/22/13),
빨리 안 열고 뭐하냐며 재촉한 덕에 여기까지 온 건데, 하루에 하나씩 뚜벅뚜벅
걸어온 걸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다.
2천 번째 포스팅은 6월 말에 있었지만(6/28/15), 나도 바로 출국하고, 메르스 사태며
한여름 더위와 서로들 이런저런 일로 시간을 못 맞추고 기회를 엿보다가 주중에 다 맞는
시간이 생겨 강동 홈플러스 3층에 있는 샐러드바 엘레나 가든에서 번개로 모였다.
나야 술자리가 아닌 먹기만 하는 이런 공간을 좋아하지만 다른이들은 어떨까 했는데,
의외로 다들 반기는 것 같았다. 나이들을 먹어가면서 술이 싫어진 건 아닐 게고,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렇게 몇 접시씩 갖다 먹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식사를 마치고 축하 케이크를 받았는데, 요즘은 케이크에 꽂는 초도 영어 알파벳부터
숫자까지 다양하게 파는 모양이다. 2000이란 숫자가 돋보이는 초를 골라 와 불을 붙이고,
간단한 소회를 나눈 다음 촛불을 껐다. 이 모임의 안방마님 격이고 최근에 사진작가로
정식 데뷔한 forest님이 새로 장만한 아이폰6 플러스로 찍어 몇 장 보내주었다.
음~ 근데, 나보다 더 좋아하는 분이 계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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