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쓰레기통도 이쯤 되면
Posted 2016. 5.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이번 여행은 인천공항이 아니라 김포공항을 이용해 편했는데, 입국수속을 마치고 수화물을 찾으러 가는데, 기둥 옆에 같은 모양, 같은 색의 여행가방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었다. 사이즈는 비행기엔 못 싣는 조금 큰 사이즈인 24인치 정도 돼 보였는데, 손잡이와 바퀴까지 있고, 위는 와인 컬러에 아래는 투명해서 속이 그대로 비췄다. 모양만 봐선 영락없는 캐리어인 줄 알았는데, 하나는 쓰레기통이라고 써 있었고, 또 하나는 재활용 그림이 새겨 있었다.
위 아래가 분리되면서 아랫쪽에 쓰레기 비닐봉투를 넣고 수거하는 것 같았고, 오픈된 투입구가 넓어 편리하고 제법 많이 받아 먹을 것 같았다.^^ 손잡이가 실제로 위로 튀어 나오는지, 바퀴가 굴러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공항에 어울리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좋아 보인다. 설치한 지 얼마 안 됐는지 반짝거리는 쌔삥이라 웬만한 여행객들은 자기 짐 나오는 거 기다리면서 캐리어를 이런 타입으로 교체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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