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시식용 조각칼
Posted 2016. 10. 1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PK 마켓에서 양광이란 품종의 사과 시식을 하길래 두어 개 집어 먹었다. 사람이 붐비진
않아도 먹음직스런 사과 조각을 시식용으로 내놓으니 금세 바닥이 났는데, 생각보다 빨리
리필 되길래 엄청난 속도로 깎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니 사과를 칼로 자르는 게
아니라, 사과 위에 뭔가를 대고 눌러댔다. 사과를 사면서 물어보니 사과를 여덟 조각 내는
칼이 개발돼 있단다.
양쪽 손잡이를 잡고 위에서 힘을 주어 눌러대면 가운데 씨 있는 부분만 남고 바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조각이 되어 나온다는 것이다. 상주 같은 지역에선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의
꼭지를 따는 기계가 개발되고, 오렌지를 압착해서 생과일 쥬스로 만드는 기계가 생겼듯이 필요에
의해 발명된 신기하고 유용한 이기(利
시식용으로 쓰이고 있었지만, 과일 잘 못 깎는 주부들에게도 이런 칼의 존재는 희소식이 될듯
싶은데, 물론 이걸 사용하려면 남들 안 보는 데서 하는 게 건강에 좋을 것이다.^^ 시식을 돕는 도구가
하나 더 있었는데, 얼음물에 채운 걸 내서 더 싱싱하고 아삭한 맛이 나오는 것 같았다. 개당 천5백원씩
다섯 개 단위로 담아가게 하는데, 때깔도 좋고 먹음직스러워 벌써 두 번 사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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