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바뀐 모락산 전망대 안내판
Posted 2017. 7.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지난주엔 사인암에 오르려다가 무더위에 슬쩍 꾀가 나 옆길로 접어들었다. 주등산로가 아니어서 거의 다니는 이가 없는 산길인데, 조금만 걸으려다가 오르막길을 걷다 쉬다 하면서 사인암에서 내려오는 능선길을 만나 전망대 계단으로 해서 계원대 후문 쪽으로 내려왔다. 사인암 가는 계단길은 피했지만, 한 시간 정도 걸렸으니 그게 그거인 셈이 됐다.
한동안 이리로 다니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전망대 안내판이 산뜻하게 바뀐 걸 처음 보는 소득도 있었다. 낡고 찢겨져 아무 쓸모 없게 된 안내판 대신 지도와 근처 봉우리들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잘 담고 설명하는 번듯한 최신 안내판으로 탈바꿈해 보기 편하게 서 있는데, 이 정도면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겠다 싶다. 주위에 펼쳐지고 있는 봉우리들을 둘러보다가 한 군데에서 멈췄다. 근처 산들은 다 가봤는데 이상하게도 바라산(428m)만 아직 못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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