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전망대 명당 자리
Posted 2018. 5.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검단산을 유길준 묘소 쪽으로 올라 정상을 1km 정도 남겨 둔 지점에 넓다란 전망대가 놓여 있다. 고도는 590m 정도인데, 등산로 초입에서부터 몇 번의 오르막을 천천히 지나 쉬지 않고 오르면 한 시간 정도면 올 수 있고, 여기서부터는 힘든 구간은 거의 없어 잠시 숨 좀 돌리고 다시 걷기 시작하면 15-20분 정도면 657m인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한강이 보이고 왼쪽으로 예봉산 줄기와 두물머리와 그 건너편 양평 쪽 산들이 시원하게 들어오고, 오른쪽으로는 얼마 후면 도달할 이 산의 정상이 있는 봉우리가 병풍처럼 서 있어 예까지 땀을 흘리며 올라 온 기분을 만끽하게 하는 곳이다. 데크를 잘 마련해 놓아서 여러 사람이 쉬면서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누다 다시 오를 힘을 내게 만든다.
데크 건너편 그러니까 등산로 옆에도 작은 벤치가 두어 개 놓여 있고, 그 뒤로는 평평한 공간이 있어 깔판을 놓고 앉아 간식을 먹기도 하는 등 검단산 산행의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데크 오른쪽엔 앉아서 전망을 바라보도록 폭이 좁은 벤치가 놓여 있는데, 기댈 수도 있어 인기가 좋다. 그러니까 넓은 전망대에 팔을 기대고 서서 펼쳐지는 풍경을 구경하다가 자리가 생기면 잠시 앉아서 풍경과 등산객들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둘도 없는 명당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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