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에서 온 맥주 Cascade Sang Rouge
Posted 2018. 10.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추석 연휴를 끼고 포틀랜드에 다녀온 g가 그곳 맥주 한 병을 가져왔다. 샴페인 따개 스타일로 된 와인병에 들어 있어 얼핏 보면 맥주인지 와인인지 구분이 안 되는 녀석인데, 케스케이드(Cascade)란 브루어리(양조장)에서 오크통에 24개월 숙성시킨 쌩 루즈(Sang Rouge)란 레드 에일(Red Ale)이었다. 맥주잔에 따라야 할지 고민하다가 와인잔에 어울릴 것 같아 따라보니 흑맥주 모양을 냈다. 도수는 7.8%로 청량감 넘치는 신 맛(sour)이 나는 독특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동네 마트에서, 그것도 싼 것만 사 마시고, 가끔 IPA(Indian Pale Ale)를 마시게 되면(특히 아내가 좋아한다) 감지덕지하는 우리 입엔 이런 호사가 없었다.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 사이에 있다는 포틀랜드(Portland)는 맥주와 커피로 핫한 정도가 아니라 힙하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동네 구경이라도 해 보고 싶어졌다. 아마 나는 맥주는 60ml 샘플러 두세 잔이면 족하고, 맥주맛보다는 라벨 디자인이며 거리 간판 등을 더 기웃거리겠지만 말이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운 소곱창 (2) | 2018.10.10 |
---|---|
포틀랜드에서 온 커피 3종 (2) | 2018.10.09 |
오색 색동 소면 (0) | 2018.10.05 |
메밀랑 새 메뉴 코다리찜 (0) | 2018.10.02 |
제주 청귤청 (0) | 2018.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