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나눠주는 미세먼지 마스크
Posted 2019. 1. 1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요 며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렸다. 대부분의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심각했는데,
딱히 마땅한 대책은 없어 꼼짝없이 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말에 산에 가려던 계획도 뒤로
미루었는데, 화요일엔 강남에서 모임이 있어 버스를 타니 기사가 승객들에게 일일이 무언가를
주었다. 자리에 앉아 살펴보니 미세먼지 흡입 방지 마스크였다. 하루 종일 모든 승객들에게
주는 건지, 선착순으로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지자체가 하는 좋은 서비스 같았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받아본 건 처음인데,
그 동안은 거의 차로 다니느라 접해볼 기회가 없다가 막상 받으니 신기했다. 바로 뜯어서
착용할 수도 있지만, 마스크하고 다니는 게 익숙하지 않아 아직 뜯지 않고 책상머리에 놓아
두었는데, 다시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 외출할 때 착용해 볼 참이다.
미세먼지가 극심할 땐 외출하지 말고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게 좋다는데, 출퇴근 등하교를
안 할 수도 없고 이런저런 피해가 큰 것 같다. 대학 시절부터 알러지성 비염으로 한쪽 코가
안 좋아(환절기엔 코가 맹맹해 감기 걸렸냐는 말을 자주 듣고 옆에 있으면 숨소리가 거칠다^^)
뿌연 하늘이며 탁한 공기 기운이 약간 의식은 되지만 아주 민감하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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