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co Ale 맥주
Posted 2019. 5.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우리 동네에 지난 달 말에 코스코가 생겨 두어 번 콧바람을 쐬고 왔다. 주차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트레이더스도 지척에 생겨 한동안 안 갔었는데, 새로 회원 가입하면 1만원 할인권 3장(한 번에 못 쓰고 매주 한장씩 쓸 수 있는데, 매주 오란 말이다^^)과 타이어 할인 4만원권을 준다길래 본전은 뽑겠기에 가입했다.^^ 덕분에 타이어도 좋은 가격에 갈았는데, 특별한 게 없을까 둘러보다가 맥주 코너에서 괜찮은 애들을 발견했다.
코스코 자체 브랜드인 커크랜드(Kirkland)에서 에일(Ale) 맥주만 담은 박스로 IPA(6.9%), APA(5.0%), Brown Ale(5.4%), Stout Ale(6.4%)이 각 6병씩 모두 24병이 들어 있는데, 5만원이니 병당 2천원 정도 하는 괜찮은 가격이다. 보통 에일 맥주는 3, 4천원은 기본으로 받고, 5, 6천원이나 그 이상 받는 것도 수두룩해 일단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고, 자체 브랜드로 내는 거니 기본 이상은 하겠거니 하는 기대에서 샀는데, 대체로 괜찮았다.
미국 어디서 만든 건지 궁금해 라벨을 살펴보니 Jhiker님 사는 산호세에 있는 Hopfen und Malt 브루어리(독일계인듯)에서 나온 것도 반가웠다. 상면발효니 하면발효니 하는 건 잘 모르지만, 에일 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져 좋았고, 넷 중 역시 IPA 맛이 가장 좋은 거 같고 Stout도 괜찮았다. 보통 6캔 들이를 사다가 20병이 넘는 박스는 너무 많은 건 아닌가 싶었지만, 가끔 마시는 거 간만에 괜찮은 걸 고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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