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십교회 개척캠프1 - 준비
Posted 2019. 6. 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작년 11월 뉴질랜드 코스타를 마치고 사흘 머무는 동안 가까이 지내던 해인과 폴 그리고 준식이(79-84로 NZKOSTA 시니어 스탭들이다)가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며 밤마다 교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과는 10년 가까이 우정을 쌓아온 터라 기꺼이 돕기로 하고, 여건이 되면 올봄에 가서 개척준비를 거들기로 했다. 나 혼자 돕기보다는 이 분야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좀 더 실제적일 것 같아 미국과 국내에서 각각 한 사람씩 적임자를 물색했다.
연말에 가을부터 공익경영센터로 자리를 옮긴 김경수 목사와 만나 도움을 요청하자 흔쾌히 수락하고 함께 가겠다면서 일정을 조율하다가 5월 말로 티케팅을 했다. 다행히 이 그룹엔 막 신학공부를 마치고 올봄에 안수를 받은 목회자가 있어(jjKOSTA를 이끌던 코스타 스탭이다) 함께 개척을 준비해 왔고, 두세 가정이 더 합류하면서 펠로십 교회(The Fellowship Church, TFC로 약칭)라 이름짓고, 시내 좋은 자리에 있는 현지 교회를 빌려 5월 셋째 주일 창립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우리가 가게 된 건데, 다섯 가정과 우리가 머물 수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빌려 토요일 오후와 저녁시간, 주일 오전과 밤 시간에 워크샵을 했고, 주일 오후엔 예배당에서 설립후 두 번째 주일예배를 함께 드렸다. 아이가 둘인 집이 세 가정, 하나인 집이 한 가정, 도합 일곱 꼬맹이들이 함께하느라 코스타 간사 중 유치원 교사 둘이 이틀간 아이 돌보미를 자청해 주었지만, 수시로 엄마빠를 찾는 아이들로 어수선한 건 어쩔 수 없었다.
모두 다섯 세션을 가졌는데, 워싱턴에서 교회를 개척한 바 있고, 미국과 한국에서 교회 개척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도와 온 김 목사가 4세션을, 내가 1세션을 맡았다. 강의보다는 참가자들이 김 목사가 사전에 준 과제를 중심으로 그룹을 나눠 토론한 다음 함께 생각을 모아 가는 워크샵 형태로 시종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나름대로 고민하며 준비해 온 이들에게 우리가 던진 이슈들은 얼마나 공감이 되고 실제적인 도움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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