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라운지 북카페
Posted 2019. 8. 1. 00:00, Filed under: I'm journaling/숨어있는책, 눈에띄는책
한강 다리 중 한남대교화 동작대교엔 다리 위에 전망 좋은 카페가 있다. 그 중 동작대교 남단엔 양 쪽에 있는데, 강북 방면을 바라보고 왼쪽이 노을카페, 오른쪽이 구름카페다. 둘 다 한 번씩 가 봤는데, 당연히 통창으로 돼 있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쪽 풍경이 무척 좋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편의점 기능과 함께 커피는 물론 수제 맥주도 팔고 루프탑도 있어 밤이 되면 데이트족들로 층층이 만원이라는데, 뭐 민폐 끼칠 일도 없고^^ 낮 시간대도 충분히 즐길 만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듯한 주차 요금도 10분 단위로 낼 수 있어 좋은데, 내 눈길을 끈 건 문학동네와 이마트가 함께 운영하는 북카페였다.
문학동네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주제를 정해 큐레이팅한 책들을 진열해 놓고 자유롭게 읽게 하고 있었는데, 마음만 먹으면 소설 한 권 뚝딱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유명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선별하겠지만, 그래도 강가에 이런 독서 공간이 있다는 건 알쓸신잡 아니겠나 싶다. 소설과 에세이만 아니라 이 출판사가 낸 시집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는 것도 보기 좋았다. 근데, 냉방을 엄청 세게 해서 가벼운 긴 팔 옷을 가져가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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