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산에서 검단산과 예봉산을 보다
Posted 2019. 9.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덕풍동에 2백 미터 정도 되는 나즈막한 이성산이 있는데, 백제 시대 유적이 있는 산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이 산 초입에 있는 학유정 약수터에서 물을 떠오는데, 종종 30분 정도 더 걸으면 이성산성 유적지가 있는 정상까지 갈 수 있다. 계절에 한 번 정도는 외곽순환도로 위에 나 있는 다리를 건너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그 언저리에 이르면 6백 미터대의 하남 검단산과 팔당 예봉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요즘처럼 구름이 좋은 날엔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두 산이 펼쳐지는 시원한 그림을 만끽할 수 있는데, 두 산의 경계를 짓고 싶으면 걸음을 조금 옮겨서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찍으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왼쪽이 한강 건너 예봉산이고, 오른쪽이 검단산이다. 반대로 검단산이나 예봉산에 오르면 나즈막한 이 산을 찾을 수 없는데, 대략 저기쯤이겠거니 하면서 눈길을 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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