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4 - 블로그 맛집은 믿지 말지니
Posted 2019. 9. 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나도 종종 어떤 식당에 가서 먹은 음식을 두고 맛이 있느니 없느니 하면서 가성비나 가심비 운운하는데, 이번에 강릉여행을 하면서 블로그의 맛집 포스팅은 대체로 참고만 할 일이지, 곧이 곧대로 믿었다간 후회하게 된다는 걸 실감했다. 외지인으로서 다른 도시 여행을 하면서 불가피하게 블로그 맛집들을 훑어보게 되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나 맛이 도무지 정확하지 않고, 심지어 부풀려진 게 많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
양떼목장과 오죽헌에 갔다가 호텔에 체크인하고 잠시 쉬다가 큰 기대감 속에 저녁 먹으러 사천해변에 있는 ㅎ 횟집엘 갔는데, 가심비는 물론 가성비에서 크게 떨어지는 식당이었다. 대게와 가리비찜에 회가 나오는 세트가 2인은 12만원, 3인은 15만원을 받았는데, 내용과 맛에서 전혀 그 값을 하지 못했다. 횟집 쯔끼다시에 군만두까지 나오는 거 보고 일찌감치 아니다 싶었는데, 아쉬운 선택이었다.
석 장의 사진을 보면, 음~ 이만하면 괜찮은 거 아닌가,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가격 대비 기대감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는 맛과 내용이었다.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운 건 있었다. ○○맛집 검색해서 앞 줄에 여러 번 소개되고 노출된다고 해서 무조건 믿지 말아야겠다는 것, 사진발에 현혹되지 말아야겠다는 것, 그리고 어디든 대충 가지 말고 사전에 좀 더 꼼꼼하게 살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겠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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