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맨홀 철판
Posted 2020. 2.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아서라, 말아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와 아웃도어 의류 가게들을 지나 검단산 메인 등산로에 접어드는 길
가운데에 철판이 놓여 있고, 그 위에 빈 간장통 몇 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길가 가게 앞이라면
모를까. 길 중앙에 이런 게 있으니 사람이건 차건 이게 뭐지 하며 보다가 옆으로 피해 가게 된다.
철판 아래엔 맨홀이 있는지, 간장통에 "위험 맨홀"이라 손으로 크게 써 놓았기 때문이다.
철판이 조금 옆으로 움직이면 등산객들이나 차들이 무심코 지나다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몇 달째 보수 공사를 하지 않고 그냥 두면서 생긴 풍경이다. 아마도 누군가가, 아니면
차 바퀴가 걸려 빠진 적이 있는지 근처 식당에서 경고 표시를 이리 해 둔 모양이다. 보기에도
안 좋고, 행여 누가 사고라도 당하면 낭패일 텐데, 왜 이리 허술하게 방치해 두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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