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래야만 하나
Posted 2011. 1. 25. 14:49, Filed under: I'm wandering/아서라, 말아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자치단체마다 대개 하나씩 큰 빌딩에 들어서 있는 것까진
눈감아 주겠는데, 그것도 모자라 이렇게 무슨 교구 기도처 건물을 마련하거나
임대해 간판 내거는 건 정말 못 봐주겠다.
아니, 이렇게들 상식이 없는 건가. 이건 말이 기도처지 교회에 다름 아닐
것이다. 백보를 양보해서 불가피하게 이런 공간이 필요하더라도 건물 입구에
자기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작은 나무현판 하나 달면 어디가 덧나는가.
꼭 이렇게 지나다니는 사람들 알아보도록 크게 선전해야만 하는가.
이건 무슨 심뽀인가. 교회니까 들어와 보라는 신호 아니겠는가. 돈 자랑하는
건가. 아니면 교세 자랑하는 건가. 꼭 이렇게 호객 행위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가.
개척교회나 주위 교회들 보기에 상도의에도 어긋나고, 주위 경관을 해칠 정도로
무지막지한 저런 간판은 당장 떼내고 철수해야 할 것이다.
정 기도하고 싶으면 여의도 본거지에 가서 하든지, 자기집 골방에서 하면
될 것 아닌가. 마포의 11교구가 이 정도의 기도처를 갖고 있다면 1-10교구들도
만만치 않을 텐데..
주위에 짱돌 하나 있으면 집어 던지고 싶었다. 에이~.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