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 책방
Posted 2011. 1.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합정동은 파주 출판단지와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출판사들이 여럿 자리잡고 있다.
홍성사도 이 동네에 있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서점이 있었다. 홍성사 책방이라고 할만도
한데, 지역 이름을 따서 쉽게 양화진 책방으로 붙인 것 같다.
홍성사도 이 동네에 있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서점이 있었다. 홍성사 책방이라고 할만도
한데, 지역 이름을 따서 쉽게 양화진 책방으로 붙인 것 같다.
밖에서 보면 가정용품이나 선물용품점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안으로 들어서니 특색
있는 서가와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우선 천장이 막혀 있지 않고 무슨 콘서트장이나
카페에 들어온 것 같이 세련돼 보인다. 바닥도 나무로 돼 있다.
있는 서가와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우선 천장이 막혀 있지 않고 무슨 콘서트장이나
카페에 들어온 것 같이 세련돼 보인다. 바닥도 나무로 돼 있다.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 서가와 진열 방식이 흥미롭다. 이렇게 사선으로 서가를 배열하고,
책을 눕혀 놓는 것이 판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눈요기하기에는
아주 좋았다. 사진 찍기도 편했다.
책을 눕혀 놓는 것이 판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눈요기하기에는
아주 좋았다. 사진 찍기도 편했다.
책방 의자치고는 럭셔리해 보이는 편한 소파가 몇 개 창쪽에 놓여 있어 고객들의
선택과 휴식을 돕는 것 같았다. 맥북 끼고 가서 차 한 잔 곁들이며 고른 책 몇 쪽 읽노라면
별다방, 콩다방이 눈물 흘리겠다.
선택과 휴식을 돕는 것 같았다. 맥북 끼고 가서 차 한 잔 곁들이며 고른 책 몇 쪽 읽노라면
별다방, 콩다방이 눈물 흘리겠다.
한쪽 구석엔 옛날에 쓰던 대형 금고 문을 제치고 3단으로 책을 진열해 놓기도 했다.
금고에 재 놓은 책은 이 책방에서 가장 비싸거나 희귀본들인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 봤다.
아니면 주인이나 매니저가 읽은 책들 가운데 가장 가명 깊었던 것들만 모아 놓은 걸지도
모르겠다. 책방과는 별로 어울려 보이지 않는 소품을 활용하는 책방 사람들의 센스가
신선해 보였다.
금고에 재 놓은 책은 이 책방에서 가장 비싸거나 희귀본들인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 봤다.
아니면 주인이나 매니저가 읽은 책들 가운데 가장 가명 깊었던 것들만 모아 놓은 걸지도
모르겠다. 책방과는 별로 어울려 보이지 않는 소품을 활용하는 책방 사람들의 센스가
신선해 보였다.
아무래도 언제 하루 날 잡아 홍대와 합정동 골목을 묶어 나들이를 하면서 다시 요모조모
구경해 보고 싶은 책방이었다.
구경해 보고 싶은 책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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