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내리기
Posted 2011. 1. 30. 09:41,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커피 필터가 몇 장 안 남았다. 이 종이 필터는 2008년 11월에 테네시주
내쉬빌에 갔을 때 코스트코에서 사 온 것이다. 필터야 한국 코스트코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뭐하러 미국까지 가서 사 오냐 하겠지만, 아니다.
하루에 두 장은 기본으로 쓰니 일 년이면 7, 8백 장은 쓰는데, 2008년
11월에 5달러 조금 안 주고 샀으니 이런 건 확실히 미국이 싸다. Anyway,
미리 갈아둔 원두를 1인당 2스푼씩 넣으면 된다.
물은 검단산에서 떠 온 걸로 역시 1인당 2눈금에 맞춰 넣으면 된다.
물은 검단산에서 떠 온 걸로 역시 1인당 2눈금에 맞춰 넣으면 된다.
우리는 커피잔엔 못 마시고, 그보다 큰 머그에 담아 마셔야 하기 때문이다.
커피를 내려보니 유리 주전자 눈금은 7이 됐다.
둘이 마실 땐 4가 적당한데, g까지 셋이 마시게 돼 6을 예상했는데, 조금
많아졌다. 예상보다 약간 흐린 커피가 되었다. 커피를 뜨고, 물을 담고,
스위치를 누르고, 머그에 담아 대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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