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구간별 난이도
Posted 2020. 8.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종일산행
처음 가는 산에 갈 때면 안내 지도가 큰 도움이 된다. 산의 전체적인 규모며, 등산 코스, 예상 소요 시간 등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계산과 계획과 가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로 초입에 세워 놓은 안내판이나 지도, 브로셔도 도움이 되지만, 단순히 지도만 나와 있지 않고 "산행 구간별 난이도" 같은 걸 표시해 주면 실제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속리산 법주사/화북지구 브로셔에 표시된 산행 구간별 난이도는 거리, 경사도, 노면 상태 등을 감안해 산출했다면서, 개인의 체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한 다음. 매우 쉬움(Easy)-쉬움(Moderate)-보통(Intermediate)-어려움(Advanced)-매우 어려움(Expert)의 5단계를 친절하게 표시해서 반가웠다. 그리고 속리산의 대표적인 등산 루트인 문장대나 천왕봉 등에 난이도 표시를 해 주어서 초행길의 등산객들이 참조하게 돼 있었다.
난이도 표시는 반갑지만, 단계별로 뚜렷이 구분하기가 조금 애매한 경우가 있겠다 싶기도 했다. 그냥 1-2와 3-4 단계를 묶어서 쉬움-보통-어려움으로 구분해도 되겠다 싶은데, 혹시 등산을 많이 안 해 본 이가 분류한 게 아닐까 싶은 추측이 들지만^^, 초행자들에게는 그나마 없는 것보단 나은 분류인데, 괜한 딴지일 수 있겠다. 전국의 산별로 이런 등산 난이도를 표시한 가이드북이 있으면 대박이겠다 싶은데, 어쩌면 이미 나와 있는데 내가 모를 수도 있겠다.
10년 전 남아공 케이프타운 테이블 마운튼 등정에서 만난 산불 위험 등급판 (1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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