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늘막
Posted 2020. 8.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긴 장마가 지나가자 기다렸다는듯이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에 있으면서 오후에 두어 시간 에어컨으로 식히면 견딜 만한데, 바깥에 잠깐이라도 나갈 일이 생기면 더위 피하는 게 일이다. 몇 해 전부터 서울에서 시작해 횡단보도 앞에 지자체별로 각양각색의 그늘막이 생겼는데, 신호를 기다리는 잠깐 동안이나마 직사 광선을 피할 수 있어 은근히 유용하다. 확실히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심리적으로나 실제로도 나은데, 모양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
올여름 우리 동네에는 작년까지 있던 그늘막(8/8/17)을 보완한 스마트 그늘막이 생겼다. 가운데 기둥도 전보다 안정적으로 생겼고, 원형으로 펼쳐지던 게 좌우로 펼쳐지면서 커버하는 폭이 넓어졌다. 신호 기다리는 동안 살펴보니 이름만 스마트한 게 아니었다.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안전하게 자동으로 개폐되고, 일몰 후에는 접히면서 LED 조명까지 알아서 켜진다니, 문자 그대로 스마트한 녀석이었다. 진짜 그런지, 해가 질 때쯤 나가서 어떻게 작동되나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아직 무척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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