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국물떡볶이
Posted 2020. 9. 1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가끔 떡볶이 생각이 나서 마트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 두곤 한다. 떡과 오댕과 고추장 소스가 들어 있고, 라면처럼 쉽게 만들 수 있게 돼 있어 간편하다. 풀무원, 올반, CJ 등 대형마트 브랜드 외에 모노마트에서 파는 건 오징어와 새우, 홍합이 들어 있는 해물 국물떡볶이인데, 2-3인분에 4천9백원이다. 집에 있는 재료 가운데는 대파와 양파만 조금 썰어 넣고, 라면 사리를 넣는 게 정석이지만, 우동 사리 반 개를 투하하니 그것도 괜찮았다.
삶은 계란은 매운맛을 살짝 중화시켜 주었는데, 여기에 시원한 차를 곁들이면 점심 한 끼로 충분하다. 먹다가 살짝 매운 맛이 느껴져 치즈 한 장을 넣었더니 잘 풀어지면서 효과를 냈다. 간편하게 뚝딱 해 먹을 수 있어 나는 갈 때마다 부대찌개, 알탕, 간장 새우 등과 함께 사 오는데, 아내는 먹을 땐 맛나게 먹지만, 아무래도 이런 냉동식품류를 너무 먹을까봐 경계하는 편이다. 그래도 다음주쯤 가면 또 뭐가 있는지 살피다가, 안 먹어본 것들도 두어 개 담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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